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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국제회의부터 컨벤션·전시박람회까지 광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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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방활력연대 작성일 22-04-26 09:29 조회 1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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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바퀴 ‘광주마이스파크’] 국제회의부터 컨벤션·전시박람회까지 광주에서
국제회의부터 관광·컨벤션·전시박람회까지 광주에서

# 김대중컨벤션센터
DJ 정신 담긴 국제회의도시…평화도시 광주 랜드마크
# 무각사
불심과 예술,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사찰공간
# 서창영산강자전거길
3.5㎞ 봄꽃과 함께 달리는 라이딩 코스…자전거 대여도

2022년 04월 26일(화) 광주일보

“마이스관광, 마이스산업이라고들 하는데, 마이스가 뭔가요?”

MICE(마이스)는 Meeting(회의), Incentive tour(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회) 영문 머릿글자를 딴 용어로 국제·기업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그 외 여러 행사를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 광주시는 2018년 마이스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무지구내 ‘김대중국제회의복합지구’를 지정하고 누구나 편히 오가는 일상 속 공원과 같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광주마이스파크’라 이름지었다. 광주의 마이스파크 일대와 주변 명소들을 찾아 봄나들이를 떠나본다.
 
◇광주의 랜드마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 마이스산업의 중심에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는 대규모 국제회의나 문화공연이 가능한 전시장과 회의실, 컨벤션홀, 다목적홀 등을 완비하고 있는 국제적 규모의 시설이다.

2004년 설립된 이후 그동안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 세계디자인총회, 국제 가전·IoT·로봇 박람회,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차문화전시회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개최해 왔다. 국내 전시장 중 최다수의 국제인증 전시회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민주인권도시 광주의 특장점을 살려 민주인권평화, 문화컨텐츠, 4차 산업, 에너지, 교육의 5대 특화 마케팅을 통해 관련 주제와 관련된 행사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센터내 1층에 자리한 ‘김대중홀’은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광주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관광명소 중 한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평화를 사랑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흉상과 손도장이 전시돼 있다.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활동했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 직접 사용했던 안경과 커피잔, 메모지 등도 전시돼 김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김대중홀’ 외에도 갤러리 ‘화해’, 책마당 ‘인동초’, 의향 광주 ‘민주로드’ 등 시민복합문화공간은 방문객들에게 휴식·문화 제공은 물론 광주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갤러리 ‘화해’에서는 광주시립미술관과 협업해 ‘찾아가는 미술관’ 전시를, 책마당 ‘인동초’에는 민주·인권·평화 관련 도서와 시민들이 기증한 도서를 비치해 누구나 방문해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향 광주 ‘민주로드’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큰 획을 그은 동학농민혁명부터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촛불혁명 등 민주화운동 콘텐츠를 전시함으로써 김대중컨벤션센터만의 차별화된 브랜딩을 보여주고 있다.

◇상무지구 도심 사찰 무각사

광주 상무지구에 자리한 무각사는 서울 봉은사에 비견되는 도심사찰이다. 여의산에 자리했던 무각사는 상무대 군장병을 위한 신행도량으로 출발했다가 상무대가 이전한 후 여의산 일대가 5·18기념공원으로 지정되면서 공원내에 위치하게 됐다.

무각사에 들어서면 ‘불이문’(不二門)이 먼저 방문객을 맞는다. 이 불이문을 경계로 공간이 구분되는데 로터스 갤러리와 카페, 서점, 템플스테이 등이 자리한 ‘시민문화공간’과 대웅보전, 설법전, 수행실 등이 배치된 ‘신행공간’이다. 시민문화공간은 신자와 시민들의 문화쉼터로, 신행공간은 스님과 신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불당으로 볼 수 있다.

문화공간의 메인은 로터스 갤러리다. ‘로터스(lotus)’는 연꽃을 뜻하는 말로 진흙밭에서 자라지만 때를 타지 않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1층의 작은 전시장으로 시작했다가 지하 1층까지 확장하면서 대형 미술관 못지 않은 갤러리가 된 이곳에서는 황영성 화백, 이이남 미디어아트 작가, 이철수 판화가 등 많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왔다. 3월 22일부터 5월말까지는 동양화가 설박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1층 서점과 카페를 지나 밖으로 나가면 대나무 숲이 우거진 야외테라스가 나온다. 대숲 사이로 들려오는 바람 소리를 들으며 한 잔의 차를 마시고 있노라면 이곳이 왜 무각사의 또 다른 명소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불당에 설치된 작품들도 눈에 띈다. 그 중 하나가 설법전에 전시된 황영성 화백의 ‘반야심경’ 탱화다. 가로 8m, 세로 2.5m의 대형 아크릴화로 완성된 탱화에는 반야심경 270자와 불교관련 그림들이 채워져 있다.

이외에 ‘수월관음도’, ‘지장보살도’, ‘아미타팔대보살도’, ‘지장시왕도’, ‘천개’ 등 5점의 스테인드글라스 불화도 화제가 무각사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이다. 무각사를 중심으로 5·18기념공원을 둘러보는 2㎞의 산책로가 단장돼 있어 따뜻한 봄날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서창 들녘 영산강 자전거길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도심을 벗어나 길게 이어진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가슴속까지 확 뚫리는 기분이다.

광주 서구의 서창들녘은 영산강 자전거길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영산강 자전거길은 담양~광주~나주~무안~목포까지 133㎞로 봄이면 유채꽃밭, 가을이면 억새밭이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달리는 라이더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서창 들녘을 지나는 자전거길이다. ‘서쪽의 곡창’이라고 불리는 서창들녘은 광주에서 가장 넓은 벌판으로 영산강을 따라 3.5㎞의 억새밭이 이어져 있어 가을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자전거 종주를 하는 라이더들 외에도 가볍게 자전거를 타려고 모인 시민들도 많다.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더라도 ‘영산강 자전거길 안내센터’에서 공유전거를 대여받아 즐길 수 있다.

안내센터는 상무지구에서 가까운 극락친수공원에 위치해 있다. 초보자들을 위한 자전거 연습코스도 마련돼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봄바람과 함께 여유롭게 자전거를 즐기며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어도 한 장의 추억이 된다.

자전거센터 이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4시간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자전거 대여시에는 신분증을 제시한 후 대여증을 받아 이용하면 되고, 이용후에는 자전거와 함께 대여증을 반납하면 된다.

/이보람 기자 bora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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