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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하서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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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방활력연대 작성일 22-08-22 10:14 조회 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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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의 문장과 학문이 인정되어, 인종의 스승이 되었으며, 사제지간의 교분을 깊게 맺었다. 이후 인종이 죽자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은거생활을 하면서 학문에 힘썼다.

 

그러나 그의 학문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혀줄 저술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가 주돈이의 태국도설(太極圖說)과 장재의 서명(西銘)을 숙독하고, 심혈을 기울여 지었다는 주역관상편(周易觀象篇)서명사천도(西銘事天圖)가 현재로서는 유실되어, 연구자들을 안타깝게 한다.

 

김인후는 기묘사림의 사상을 계승한 학자이며, 따라서 그의 학문관은 근본적으로 정주학(程朱學)적 입장에 놓여 있다. 그는 학문의 방법론 또한 주자학의 방법론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소학(小學)대학(大學)을 중시했으며, 학문에 있어 하학상달(下學上達)이라 하여, 매우 쉬운 책부터 형이상학적인 어려운 책으로 차근차근 공부해 나갈 것을 권한다.

 

 

소학근사록과 더불어 성리학의 실천을 위하여, 기묘사림이 매우 중요시하던 서적이었다. 따라서 김인후의 학문 또한 도학(道學)에 입각하여, 실천을 중시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이처럼 정통 주자학적 입장에 서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입장에서 벗어난 학문 방법론이나, 불교, 도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비판하였다.

 

그가 지은 천명도(天命道)’는 권근에서 이황에 이르는 천명관(天命觀)의 흐름인 천() 삼재(三才)의 구성과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을 중()으로 놓은 것이 그의 천명도의 특징이라 하겠다. 또한 그의 이기설(理氣說)은 이()가 기()를 부린다는 주리(主理)적 입장에 서 있다. 또한 그는 기대승의 초기 사단칠정설(四瑞七情說)의 성립에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은 1980년 하서 선생 기념 사업회에서 백련초해하서초천자(河西草千字)’하서 유묵(河西遺墨)’ 등을 추가로 수록하여, 하서전집이라는 이름으로 간행한 것이 있다. 백련초해는 칠언 절구 100수를 글자마다 하나하나 음()과 훈()을 달고 한글로 번역한 것이며, ‘하서 유묵하서초천자는 김인후의 친필로서,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의 소장본을 고증해 새로 추가한 것이다.

 

[참고문헌]

김인후, 하서 김인후, 큰글 시문학선 50, 큰글, 2013.

오종일, 호남의 오현과 죽천 박광전, 범한철학26, 범한철학회, 2002.

이연순, 하서 김인후 문집 판본 연구, 동양고전연구56, 동양고전학회, 2014.

 

한국학중앙연구원[ 13455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하서집 : 조선 중종 때에 김인후의 시문집. 선조 원년(1568)에 제자 조희문(趙希文) 등이 유고(遺稿)를 모아 편집하였으며, 숙종 12(1686)에 중간(重刊)하고, 순조 2(1802)에 고쳐 펴내었다. 238.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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