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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700년 존속 고구려는 우리 고대사의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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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방활력연대 작성일 22-04-21 11:00 조회 2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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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년 존속 고구려는 우리 고대사의 방파제

[광주일보·호남문화재연구원 문화강좌]

최종택 고려대 교수 고구려 강의

온돌·김치 등 우리 문화의 원형

20220411() 광주일보

 

광주일보사가 창사 70주년을 맞아 ()호남문화재연구원(원장 신흥남)과 공동개최한 한국 역사문화권의 성격과 의미문화강좌가 지난 8일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에서 열렸다. 최종택 고려대 교수가 고구려 역사문화권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고구려는 한반도 북방에서 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고대 국가 체제를 만들고 700여년을 존속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민족과 각축하면서 우리 고대사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종택 고려대학교 교수는 지난 8일 광주일보사가 창사 70주년을 맞아 ()호남문화재연구원(원장 신흥남)과 공동개최한 한국 역사문화권의 성격과 의미’-고구려 역사문화권 문화강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고구려 역사문화권은 지난해말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포함된 8대 역사문화권 가운데 하나다.

최 교수는 고구려가 존속하던 당시 주변에서는 후한, 516국 시대를 거치면서 왕조가 50, 80년만에 교체되거나 흥망을 되풀이 했다면서 고구려처럼 오랜 기간 존속한 단일 왕조가 없다는 점에서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되새기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고구려가 우리 고대문화의 원형이라는 점도 상기했다. 고구려 온돌문화는 현재 우리 주거문화의 기본이 되었고, 김치와 장으로 대표되는 음식의 뿌리도 고구려에 있으며 맥적(貊炙)이라 불리는 간장에 절인 고기는 불고기의 원조라고 소개했다. 고구려는 문화대국이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실제 고구려는 중국은 물론 중앙아시아 사마르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역과 교류를 통해 문화를 흡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특한 문화를 창출해 백제와 신라에 전해줌으로써 우리 고대문화의 원형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마한 역사문화권 사업에 시사점을 주는 사례도 소개했다. 주민참여로 문화재 주변경관을 가꾸고 그 가치를 조명한 케이스다.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임진강변 고구려 유적지 연천 호로고루성(瓠瀘古壘城, 사적 제467)이 대표적이다. 장남면 주민들이 호로고루성 주변 3에 해바라기를 심은 데 이어 연천장남통일바라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에도 주말이면 3천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린다고 한다.

 

 

 

한국 역사문화권의 성격과 의미문화강좌는 오는 6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전일빌딩245 다목적 강당에서 열린다. 오는 15일에는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의 강연에 이어 이성주 경북대 교수, 이영식 인재대 명예교수, 박중환 전 국립나주박물관장, 김경주 제주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문안식 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장, 차용걸 충북대 명예교수, 정재윤 공주대 교수 등이 차례로 강단에 선다. 지난 강좌는 유튜브(한국 역사문화권의 성격과 의미)에서 시청할 수 있다. 문의 호남문화재연구원 기획사업실(전형민 061-383-3640).

 

/·사진=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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