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전남도, 고대역사 ‘마한 복원·세계화’ 첫 국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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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방활력연대 작성일 22-09-06 12:52 조회 6회 댓글 0건본문
전남도, 고대역사 ‘마한 복원·세계화’ 첫 국비 확보
“2023년 정부 예산안에 17억 포함”
2022년 09월 05일(월) 광주일보
남도의 고대를 장악한 마한의 역사를 정리하고, 마한의 유산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남도는 5일 “2023년 문화재청 예산안에 한반도의 고대역사 ‘마한’ 관련 예산을 최초 반영, 찬란했던 마한 역사의 복원 및 세계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내년에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사업비 2억원),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사업(15억원)을 각각 추진할 예정이다.
마한 관련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것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취임한 민선7기부터 ‘마한 복원 및 정비사업’을 핵심공약으로 채택하고, 정부의 각종 유적 정비사업에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전남의 본류 고대사 마한의 국비 지원을 지속해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된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다. 아카이브와 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고, 앞으로 마한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전남도는 센터 건립 적지와 핵심 기능 등에 대한 제반사항을 문화재청과 협의해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마한 중요유적 발굴·조사비는 전남 곳곳에서 방치돼 개발공사 등으로 심각한 훼손 우려가 있는 마한 유적의 보존과 정비 예산이다. 2023년 8대 역사문화권 중 마한과 탐라를 우선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있으나,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된 마한의 비지정 문화재에 대한 가치 규명과 정비사업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마한사 복원과 세계화에 필요한 정비예산 확보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지금껏 소외받았던 마한 역사의 복원사업이 새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되고, 내년 예산도 확보된 것은 한반도 고대사의 일부로써 존재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마한 복원사업이 지역민의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고 민족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마침내 첫발 뗀 마한 역사 복원 체계적으로
2022년 09월 07일(수) 광주일보 사설
마한(馬韓) 역사 복원 관련 예산이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내년도 문화재청 예산안에 ‘마한 중요 유적 발굴 조사’ 사업비 15억 원과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적지 선정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이 포함된 것이다.
그동안 전남도는 정부의 각종 유적 정비 사업에서 오랜 기간 소외됐던 마한 역사 복원을 위한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마한 복원 및 정비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채택해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6월 마한 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며 관련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예산 확보에 힘입어 전남도는 내년에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에 적절한 부지 선정과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고, 중요 유적 발굴·조사를 비롯한 마한사 복원·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총사업비 400억 원 규모의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는 마한 복원과 정비 사업, 세계화 추진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추 시설이다.
마한은 전라도의 뿌리이다. 그렇지만 ‘고대 해상 왕국’으로 불리는 마한의 역사·문화는 여전히 베일에 감싸여 있다. 따라서 개발 및 공사 등으로 인해 훼손 우려가 높은 중요 유적에 대한 발굴과 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발굴된 유물을 통해 퍼즐을 맞추듯 공백으로 남은 마한 역사를 써야 한다.
내년 예산 확보로 전남도는 지역의 오랜 숙원인 마한사 복원·정비 사업의 첫발을 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와 같은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다. ‘마한 역사문화권 정비 기본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마한의 역사문화를 온전하게 복원함은 물론 나아가 세계문화유산으로 키워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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