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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경북 안동·영주서 유교·선비 문화시설 잇단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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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방활력연대 작성일 22-08-31 18:54 조회 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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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영주서 유교·선비 문화시설 잇단 개장

2022.08.31. 연합뉴스

 

안동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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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영주=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한국인 삶의 근간을 이루는 유교정신을 배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잇따라 들어섰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에서는 31일 오후 유교·가야·신라 등 3대 문화권 사업의 핵심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 개장식이 열렸다.

 

안동시는 총사업비 3930억원을 들여 지난 2014년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6월 준공했다.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에는 2천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다음 달 21일 인문가치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에는 35개국 500개 도시가 참여하는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열리고 11월에는 65개국 125개 회원도시가 참가하는 제18회 세계역사도시회의가 개최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16세기 조선시대 산성마을과 함께 성곽길, 저잣거리, 종루광장, 군영 등이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다음 달 말부터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소재로 한 '히든 카드', 도시로 떠난 남자가 귀향해 첫사랑과 만나는 내용의 '안동역에서' 등 특별 공연이 선보인다.

 

영주에서도 다음 달 3일 전통문화체험시설인 선비세상이 문을 연다.

 

소수서원과 선비촌 인근에 자리 잡았으며 한글과 한식, 한복, 한옥, 한지, 한국음악 등 6개 테마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옥문화관에서는 조선시대 선비의 방을 재현해 새벽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독서·사색·교육에 몰두하는 선비의 하루를 직접 보고 느껴볼 수 있다.

 

한복촌에서는 선비의 일상복, 갓 등 전통의복 체험과 함께 어린 도령이 참된 선비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은 18m 길이의 전통 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한지촌에서는 문방사우 중 하나인 한지를 전통 제조방식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선비들이 즐겨 마시던 차 문화와 예절을 느낄 수 있는 다도 체험도 마련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안동과 영주가 우리 고유 문화와 연계한 콘텐츠 개발로 세계인을 사로잡는 역사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선비세상 테마파크  개장

 

 

경북 영주시가 기존 선비촌에 이어 선비를 주제로 한 97규모의 테마파크 선비세상93일 개장한다. 부석사, 소수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선비촌에 이어 선비를 주제로 한 체험형 K문화 관광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다.

 

선비촌과 소수서원 인근에 문을 여는 선비세상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인 3대 문화권 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2013년 착공해 9년 만에 완공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사진)한국 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 요소로 구성해 선비문화를 대표하고 선도해가는 문화관광단지라며 선비와 관련된 문화를 산업화하고 세계화하는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6K문화 테마로 구성

 

영주 선비세상은 한옥,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국 음악 등 6개의 K문화를 주제로 구성됐다. 겉으로 보면 거대한 한옥마을처럼 보이지만 6개의 테마촌에는 문화예술 체험 코스와 교육 콘텐츠가 가득하다. 그동안 경북의 3대 문화권 사업이 하드웨어(시설) 중심으로 구축된 것과 대비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비세상에는 3개의 벽면을 가득 채워 관람객을 압도하는 미디어아트, 국내 최대인 18m 크기의 오토마타(전통인형극)와 함께 국악 크로스오버, 뮤지컬, 재즈, 클래식, 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공연장이 마련돼 전통과 현대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디지털 접목 체험 프로그램

선비세상에서는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반영한 힙선비 크루들이 6개의 테마촌별로 특색 있는 한복을 갖춰 입고 노래와 댄스 공연을 펼친다. 관광 주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갖췄다. 선비가 그렸던 구구소한도와 난을 터치스크린으로 그려보고 풍속화 속에 나의 모습을 담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차 문화와 예절을 한옥에서 체험하는 다도체험과 문방사우중 하나인 한지를 직접 만들어보고 가져가는 한지뜨기체험은 시범운영 기간 큰 인기를 얻었다. 이곳을 찾은 대구 관광객 김모씨는 전국에 한옥마을이나 전통전시관이 많지만 선비의 삶과 정신세계를 체험 위주로 속속들이 경험할 수 있는 곳은 드물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선비세상에는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도 갖춰져 있다. 박 시장은 한옥 문을 열고 대청마루에 올라 방에 들어서면 첨단기술을 통해 21세기 선비가 돼 선비정신과 가치를 마음속에 새길 수 있다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등 최근 인기를 끄는 관광콘텐츠에 산림치유원과 선비세상까지 더해져 영주가 세계적인 K문화관광단지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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