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한국 관광100선의 문제점 > 자료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자료실

  • 지방관광센터
  • 자료실

자료실

41. 한국 관광100선의 문제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방활력연대 작성일 21-02-02 15:43 조회 24회 댓글 0건

본문

한국관광 100선의 문제점

 

관광100선 뉴노멀 미흡..과다 방문자, 감점요인 아닌가

2021.02.02.헤럴드경제

 

여전히 방문자수, 이전100선이 핵심선정자료

언택트,감춰진곳,친자연 등 새 기준 충족 못해

스테디셀러라도 개선의지 확인·인식전환 필요

유명세 좌우, 홀대 지역 세상 바뀌어도 푸대접

눈물로 꽃밭 엎어 방역 잘할수록 방문자수 적어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의뢰를 받은 한국관광 100’ 1·2·3차 심사를 맡은 민관 심사위원단은 한국의 명소 200여 곳을 대상으로 서면, 현장심사 등을 하느라 고생 많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선정 치고는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2021-22 한국관광 100에 들지 못한 지자체들의 비난은 으레 있는 것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많은 것이 새로이 정립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번 결과가 뉴노멀(New Normal)에 부합했는지 살펴보면 상당수 지자체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이해되는 측면도 어느해 보다 많다.

 

또 서울·부산의 산과 강, 경기북부, 강원남부, 충북남부, 경북동부, 전남-경남 내륙 청정지역에 대한 상대적 홀대도 관성처럼 이어졌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021~2022 한국관광 1002019~2020년에 선정된 한국관광 100지자체 추천 관광지 최대 방문 관광지 중 선별한 19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고 밝혔다.

 

모처는 뉴노멀에 적합하지 않고, 관광자원 개선 노력도 안했는데도 되고, 우리 것은 뉴노멀에 적합하고 사람의 발길도 적게나마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왜 안되느냐는 주장은 이번 심사가 예년과는 크게 달랐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분적으로 시사한다.

 

가장 큰 맹점은 이번 심사가 이전의 100방문자 수 지자체의 추천이라는 구태적 잣대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 사태 상황이고, 이번 사태가 빚은 새로운 여행문법이 지속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방문자 수는 계륵(취하기는 성가시지만, 버리기엔 아까운 존재)’ 같은 것이 됐고, 최고의 덕목 중 하나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의 경우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해당 명소가 가진 매력을 일부러 지우거나 꽃들을 갈아엎은 지자체는 방문자 수가 적을 수 밖에 없고, 방역상 위험에도 불구하고 예년처럼 손님을 받은 곳은 방문자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방역 잘 할수록 감점요인이 되는 것이다.

 

2019년에 방문자가 많이 왔다고 해서 뉴노멀에 부합되지 않는, 장사진 대기줄, 야단법석을 이룬 관광지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미래지향적 가치들을 고려하면, 코로나 이전에라도 북적대던 관광지를 치켜세울 수는 것이다.

 

몇몇 지자체 관광담당자들은 방문자 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은 오히려 감정요인 아니냐고 따지는 상황이다.

 

새로운 100선을 심사할 때 이전 100을 중요한 잣대로 참고하는 것은 요즘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그토록 심혈을 기울이는, 감춰진 보석 캐내기와 역행하는 자가당착적 평가이다.

 

2020년엔 특히, 심사편의주의를 배제한 채, 시간이 좀 들더라도 미래지향적 가치를 향해 노력한 지자체의 땀방울이 드러나도록 세세하게 필터링을 했어야 옳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신규로 100선에 진입한 관광지가 29개인데, 이는 2019-20(21) 보다는 많지만, 2017-18(33)에 비해서는 적다. 이것만 보더라도, 심사당국과 심사위원들이 세상이 바뀌었다 점을 인식하고 심사에 임했는지를 의심케한다. 최소한, 뉴노멀에 따른 새로운 평가 기준이 명확해지기 전까지, 교체할 비율이라도 역대 최고치로 설정했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꼬집는다.

 

문체부가 100선 심사의 편의를 위해 200여개 후보군을 심사위원들에게 제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제시하는 후보군을 늘리거나, 1000개 안팎의 거대 관광명소 데이터베이스 풀(pool)을 기초로 세세하게 따져야 한다는 학계의 지적도 들린다.

 

굳이 영화에 비유하자면, ‘흥행’(방문자수, 전에 인기있던 곳)보다는 작품성’(뉴노멀 의지, 방역노력, 언택트 수준, 건강성과 안전성)에 더 방점을 두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마치 타성, 관성 처럼 에이, 거기가 빠지면 되나”, “죽었다 깨나도 거긴 들어가야지”, “우리한테는 익숙해도 외국인한테는 익숙치 않으니 넣자는 식의 1차원적 태도는 많이 가던곳, 인기있는 곳을 조건반사적으로 간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노력해도, 시대가 바뀌어도 안되는 곳은 안됐다. 서울 명산들, 남서지구, 한강지구, 늘 상대적 홀대를 당하던 경기북부, 강원남동부는 이번에도 푸대접을 받았다.

 

충북남부와 충남동부는 늘 외면받았고 이번에도 그랬다. 온택트,친환경,인문학적 교훈에 부합하는 예산과 제천의 재발견은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평가다.

 

전남 내륙지역 홀대도 여전했고, 문체부가 의욕적으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남파랑길종점인 해남 일대 청정 거리두기 생태지역이 빠진 건 의아스럽다.

 

경북은 철저히 유명한 곳만 별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또 지정받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경북 동부를 여전한 찬밥으로 내몰았다. 부산 역시 에코투어리즘까지 벌여가며 뉴노멀 최고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개선 노력을 기울인 금정,기장, 동래 등 청정생태 지역이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다.

 

헤럴드경제가 탐문한 지자체와 학계 관계자들은 방문자 수에 대한 배점을 대폭 낮춰야하며, 유명지에 대한 조건반사적, 기계적인 선정도 지양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무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라도 주민과 지자체의 가치있는 노력이 적은 곳은 제외시키는 모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0제도가 시행된 이후 5회연속 선정된 곳= 5대고궁 서울 남산타워 수원화성 양평 두물머리 설악산 남이섬 태안 꽃지 전주한옥마을 보성녹차밭 순천만습지 부산 태종대 불국사와석굴암 울릉도와 독도 하회마을 창녕 우포늪 해인사 한라산 제주올레길 우도

 4=동대문디자인플라자 에버랜드 아침고요수목원 강릉 커피거리 대관령 뮤지엄산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계족산 황톳길 부여 백제유적지 공주 백제유적지 무등산 내장산 죽녹원 오동도&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운대 감천문화마을 경주 대릉원 일대 부석사 독일마을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 비자림

 3= 서울 홍대거리 롯데월드 소래포구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한국민속촌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광명동굴 DMZ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비발디파크 장태산 자연휴양림 청남대 마이산 태화강 영남알프스 반구대암각화 거제 바람의 언덕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57213 전남 장성군 장성읍 단풍로 241 TEL&FAX (061)394-8885 E-mail jibang888@naver.com

Copyright © 2020 지방활력연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