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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이론과 실무 지식(1)

제1장 관광의 기본

제1절 관광의 의의와 가치

1. 관광의 정의와 유래

o 관광의 사전적 정의

- (국어사전) 다른 나라의 문물·제도를 시찰하는 것, 다른 지방이나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풍습 등을 구경하며 유람하는 것

- (백과사전) 보양, 유람 등의 위락 목적으로 여행하는 것

- (외국 백과사전) travelling for pleasure(즐거움을 위한 여행)

☞ 종합해보면, “관광이란 정형화된 일상생활을 벗어나 비(非)일상공간으로 가서 그곳의 문물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고, 느끼고, 이해하여 일상 거주지를 떠나기 전보다 견문을 넓혀 일상 생활권으로 되돌아오는 것”

o 관광의 개념화

- 학문적으로는 관광의 개념화는 제2차 세계대전 전에 스위스의 Huziker 교수와 Krapf 교수가 다음과 같이 매우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한 것을 국제관광전문가협회(IASET;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tific Expert in Tourism)가 처음으로 채택

“관광이란 영구거주나 수입활동과 관련되지 않고 그곳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여행하거나 체류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 및 관계의 총칭”

- 이후 관광의 개념은 “다양한 형태의 상업 및 직업적 여행을 포함”하는 데까지 확대

- 많은 학자들은 관광을 정의함에 있어서 관광목적, 시간적 요소(최단기간, 최장기간), 특정상황 등 3가지 요소는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

☞ 이상과 같은 내용을 요약해보면 “관광이란 개인이 다시 돌아올 목적으로 거주지를 떠나 다른 나라, 다른 지역의 관광대상을 보고, 듣고, 이해하고, 즐기는 여가활동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음

o 관광의 유래

- 관광을 단순히 즐거움을 위한 여행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그 역사는 인류의 기원과 함께할 만큼 장구함

- 관광이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띠기 시작한 것은 고대 그리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감

☞ 여행자를 자기 집에 머물게 하며 환대하는 것을 최고로 여겼고, 헬레니즘 시대의 환대(Hospitality)정신이 관광의 기본적 성격으로 대두

- 우리 국민들도 예로부터 관광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오고 있음

(예) 조선 시대 노래 가사 “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경개를 구경가세”

-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관광은 ‘굴뚝 없는 성장 동력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21세기는 관광의 세기’라고 일컬어짐

2. 관광의 어원 및 유사개념

o 관광의 어원

- 중국에서 주역(周易)이란 책 속에 처음으로 ‘관국지광(觀國之光)이란 용어가 등장

-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에 송나라에 갔던 사신이 가지고 온 조서에 ‘관광상국(觀光上國)’이라는 표현이 등장

- 서양에서는 1811년 The Sporting Magazine이라는 잡지에서 처음으로 tourism(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여행한다는 뜻)이라는 단어를 사용

※ tour 짧은 기간의 여행, 하나의 단위 행위로서의 여행 즉, 협의의 관광을 의미, tourism 거시적 사회현상으로서의 관광 즉, 광의의 관광을 의미, trip 1박 정도의 단기여행, travel 포괄적 의미의 여행, journey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가면서 여행하는 것, voyage 항해여행, sightseeing 단순히 보는 것을 강조할 때 쓰이는 말

o 유사개념

∙여가(餘暇): ‘남는 시간’ 또는 ‘한가로운 시간’이라는 뜻을 지니는 말

- 우리나라에서는 여가시간, 여가산업, 여가형태 등의 합성어로 많이 사용

- 서구사회에서의 여가는 ‘일이나 사역으로부터 면제된(to be permitted to obtain from a work or service)’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음

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가의 개념은 다음 3가지 유형으로 요약될 수 있음

첫째, 자유시간이라는 개념으로서, 여가를 하루 24시간 중에서 생리적 기능유지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제외한 부분으로 정의하는 입장

둘째, 활동으로서의 여가로서, 자유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다 여가라고 보는 입장

셋째, 여가를 물질적인 것으로부터 마음을 비운 심리적 상태 또는 경험의 상태로 정의하는 입장

∙레저(leisure): 학문적으로 여가의 하위 개념으로서 “참가의 주된 목적이 의식주 문제의 해결이 아닌 집을 떠나 행해지는 자발적인 여가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음

- 여가는 레저가 발생할 수 있는 기회 즉, 자유시간을 제공

- 선진사회일수록 여가의 많은 부분을 레저에 할애,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10여 년 전까지 레저는 특수한 장비, 기술과 많은 비용이 수반되는 일부 옥외 체험활동으로 인식

- 현재는 레저의 범위가 확대되고 참가자도 일반화되어 관광차원에서 ‘관광레저’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함

∙여행(travel): 관광은 본질적으로 여행의 한 형태로서 “여행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교통수단에 의존하여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행위인 바, 여행자는 출발지 원점으로 되돌아오거나 그렇지 않아도 되며, 관광과는 달리 뚜렷한 목적이나 동기에 관계없이도 행해짐”

- 원래 여행이란 단어는 고난, 고생, 위험이라는 뜻의 travail에서 비롯됨

- 실제로 여행은 인간이 이 지구상에 출현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험을 수반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음

-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기쁜 경험을 얻기 위해 여행을 하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운 요소들이 존재하고 있음

3. 관광의 가치

o Klooster 등 학자들의 견해

- 관광이 가지는 본래의 목적은 사람과 사람과의 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에 있으며, 오래 전부터 타 지역의 문화나 문물에 대한 동경과 이문화 교류가 관광의 주요 동기

o UN의 입장

- 1967년을 국제 관광의 해(International Tourist Year)로 정하면서 “관광은 세계평화에 이르는 패스포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각국으로 하여금 관광을 촉진시키는 제반정책을 시행하도록 권장

o 1967.4월 바티간에서 열린 ‘관광의 정신적 가치에 관한 회의’에서 채택된 문건

- 사회,경제,문화적 측면에서 가정생활에 미치는 영향, 인류통합을 촉진, 사람을 비인간적 노동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의미